노량진뉴타운이 본격적으로 분양 시장에 나왔다. 노량진 6구역 ‘라클라체 자이드파인’을 시작으로 8구역 ‘아크로 리버스카이’, 이후 2·5구역까지 순차 분양이 예고돼 있다. 1·9호선에 향후 서부선까지 더해지면 ‘4중 역세권’이라는 말이 나오는 동네다.
여기에 대치동 학원가처럼 노량진 학원가, 수산시장, 한강까지 붙는다. 그래서 ‘로또 분양’이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다만 국평 84㎡ 분양가가 27억원에 달하고, 서울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다는 점은 따로 봐야 한다.
이 글에서는 노량진 6·8구역의 실제 분양가와 청약 결과, 4중 역세권의 실체, 그리고 계약금·대출 시뮬레이션까지 한 번에 정리했다.

노량진 6구역 ‘라클라체 자이드파인’ — 뉴타운 첫 타자
노량진6구역은 GS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49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조합원·임대 물량을 뺀 약 369~378가구가 일반분양에 나왔다. 입주는 2028년 12월 예정이다.
분양가를 보면 전용 59㎡가 19억5660만~22억880만원, 84㎡가 22억8730만~26억8510만원, 106㎡가 26억8560만~30억1310만원이다. 평당으로 환산하면 59㎡ 약 8400만원, 84㎡는 7700만원 선이다. 서초 ‘아크로드서초’ 59㎡ 최고 분양가가 18억6490만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결코 싸지 않다.
그런데 청약 결과는 달랐다. 평균 경쟁률 26.9대 1, 59㎡C 타입은 37대 1을 넘겼다. 당첨 가점도 59㎡가 64~67점, 84㎡가 62~63점으로 높았다. ‘비싸다’는 평가와 ‘그래도 될 곳은 된다’는 평가가 동시에 나온 이유다.
입지는 노량진역 6번 출구까지 도보 6~8분, 대방역 2번 출구 5~6분 거리다. 학교는 영화초가 단지와 사실상 연결돼 있다. 임장 후기를 보면 단지 주변 길이 대부분 평지라 이동 부담이 적다는 평이 많다.



8구역 ‘아크로 리버스카이’ — 일반분양 285가구, 한강은 안 보인다?
노량진8구역은 DL이앤씨 계열 브랜드 ‘아크로’가 적용된 단지다. 지하~지상 29층, 10개 동, 총 987가구 중 285가구만 일반분양된다. 물량이 적어 경쟁은 더 치열할 수밖에 없다. 입주는 2029년 8월 예정이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27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전용 36㎡(약 15평)는 11억6370만원 선이다. 전 주택형이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됐고, 일부 타입은 경쟁률이 100대 1을 넘기도 했다.
여기서 짚어야 할 게 있다. 이름은 ‘리버스카이’지만 한강 조망은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단지 자체는 한강변에 있지만, 앞을 막는 기존 건물과 배치 때문에 실제 조망 체감은 기대보다 낮을 수 있다. 이름값에 끌려 판단하면 안 되는 부분이다.
대신 역세권과 학군은 확실하다. 대방역 2번 출구 5~6분, 노량진역 6번 출구 6~8분 거리이고 영화초는 단지와 바로 연결된다. 다만 노량진역 9호선은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4중 역세권’은 정말 대어일까
노량진의 핵심 셀링포인트는 환승이다. 1호선 노량진역, 9호선 노량진역이 지하 환승통로로 연결돼 있고(2015년 개통, 이동거리 300m→150m·시간 5분→3분 단축), 여기에 향후 서부선(경전철)이 더해지면 ‘4중 역세권’이 완성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1호선과 9호선이 만나는 역은 서울에서 노량진역이 유일하다.
다만 표현을 정확히 하자. 4중 역세권은 서부선 개통 이후의 이야기다. 서부선은 아직 사업이 확정·진행 중인 단계라, 지금 입주를 기준으로 ‘4중 역세권 완성’으로 단정하면 과장이다. 현실적으로 지금 누릴 수 있는 건 1·9호선 더블 역세권이다.
| 구분 | 노량진 6구역 | 노량진 8구역 |
|---|---|---|
| 단지명 | 라클라체 자이드파인 | 아크로 리버스카이 |
| 규모 | 1,499가구(일반 369~378) | 987가구(일반 285) |
| 국평 84㎡ 분양가 | 22.9억~26.9억 | 27억 안팎 |
| 입주 예정 | 2028년 12월 | 2029년 8월 |
| 한강 조망 | 한강변 아님 | 한강변이나 조망 제한적 |
| 역 접근성 | 노량진역 6~8분 | 대방역 5~6분 |
로또라도 함정은 있다 — 계약금·대출 시뮬레이션
‘로또 분양’이라는 말에 현금 동원력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국평 84㎡ 기준 계약금 20%면 5억~6억원을 자기 돈으로 먼저 넣어야 한다. 강남권은 현금 20억원 이상 있어야 입주가 가능한 단지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 항목 | 노량진 84㎡(25억~27억) |
|---|---|
| 계약금 20% | 약 5.0억~5.4억 |
| 중도금 대출 | LTV 40% 제한 |
| 잔금대출 | 15억 초과분 한도 축소 |
| 전매제한 |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3년 |
| 필요 현금(대략) | 10억원대 중반 이상 보유 필요 |
서울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라 중도금 대출 LTV 40% 제한, 잔금대출 15억 초과분 한도 축소가 적용된다. 10·15대책으로 경기 12개 지역도 규제지역에 편입됐다. 흑석·노량진 역시 15대책으로 규제지역으로 전환되며 전매제한과 대출 규제가 강화된 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공공분양은 시세차익 상한을 80%로 묶는 손질이 진행 중이다. 민간분양과 공공분양의 수익 구조가 달라지고 있다는 뜻이니, ‘옛날식 로또’를 기대하면 안 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노량진 6구역과 8구역 중 어디가 나은가요?
물량은 6구역(369~378가구)이 많고, 역 접근성은 6구역이 노량진역에 가깝습니다. 8구역은 물량이 285가구로 적고 대방역 쪽에 가깝습니다. 규모와 환금성을 보면 6구역, 희소성을 보면 8구역입니다.
Q. 4중 역세권은 언제 완성되나요?
1·9호선은 지금 이용 가능하고, 서부선은 사업 진행 중입니다. 확정 전까지는 ‘예상’으로 봐야 합니다.
Q. 다음 분양은 어디인가요?
노량진뉴타운은 6·8구역에 이어 2구역·5구역이 순차 분양 대기 중입니다. 이후 분양가는 앞선 구역보다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
노량진 6·8구역은 1·9호선 더블 역세권과 학군, 한강 생활권을 한 번에 가져갈 수 있는 희소한 자리다. 다만 국평 27억원에 계약금만 5억원대가 필요한 고분양가 단지이고, ‘4중 역세권’은 서부선 개통 이후의 이야기라는 점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분양가와 일정, 규제 조건은 청약홈 공고문에서 최종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출처: 매일경제, 머니투데이, 땅집고(조선일보), 한국경제, 청약홈 공고 기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