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 계약을 진행하다 보면 발주기관의 사정으로 인해 갑자기 중지해야 할 때가 있죠. 그럴 때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 때문에 간단한 작업은 계속 시켜도 되지 않을까?” 하고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큰 오해로, 법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오늘은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가 정확히 무엇인지, 왜 용역 중지 기간에 과업 지시가 불가능한지, 그리고 위반 시 어떤 결과가 따르는지 친근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제 경험상, 이런 부분을 미리 알면 계약 관리에서 큰 실수를 피할 수 있답니다.
1. 용역 중지 기간 동안 ‘과업 이행 지시’가 불가한 이유

용역 계약이 일시 중지되면, 계약 이행 자체가 잠시 멈춘 상태입니다. 이 기간에 발주기관이 계약 상대자에게 과업을 지시하는 것은 지방계약법에 위배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용역비는 계약 이행이 이루어질 때만 지급되는 성격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중지된 상태에서 작업을 강요하면, 계약 상대자는 “왜 내가 비용을 들여야 하나?”라고 반발할 수 있고, 이는 손해배상 청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과거에 목격한 사례를 하나 말씀드릴게요. 한 발주기관이 중지 기간에 “간단한 자료 정리”를 지시했는데, 계약 상대자가 이를 근거로 추가 비용을 청구하며 분쟁이 벌어졌어요. 결국 법적 다툼까지 갔죠. 이런 상황을 피하려면, 중지 사유가 해소될 때까지 과업 지시를 삼가고, 사유가 해결되면 즉시 중지를 해제해야 합니다.
핵심적인 내용:
- 용역비의 성격상 용역의 이행이 정지된 상태에서는 과업 이행 지시가 불가능합니다.
- 계약 담당자는 정지 사유가 종료된 후에는 지체 없이 해제해야 합니다.
2.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란 무엇인가?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라는 용어는 민법 제390조에서 나온 개념으로, 계약 당사자가 계약 목적물을 보호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수준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쉽게 말해, “좋은 관리자라면 이렇게 할 거야”라는 기준이에요. 하지만 이 의무는 본래 용역 과업과는 별개입니다.
예를 들어, 공사 계약이라면 중지 기간 동안 현장의 안전을 위해 울타리를 유지하거나 기본적인 청소를 하는 정도가 여기에 해당할 수 있어요. 하지만 설계 작업이나 본격적인 용역 과업을 지시하는 것은 이 의무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이 점에서 오해가 생기면, 계약 상대자가 “내 책임 없는 중지인데 왜 일을 해야 하나?”라고 반발할 수 있죠. 실제로, 이런 오해로 관계가 틀어진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면, 이런 지시는 감정적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핵심 포인트:
-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는 현장 보존 등 최소한의 관리를 의미합니다.
- 본래 용역 과업과는 구분해야 하며, 이를 혼동하면 법적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3.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 위반 시 발생하는 문제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위반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중지 기간에 무리하게 과업을 지시하거나, 현장 보존을 소홀히 해 손실이 발생하면 발주기관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중지 기간에 지시 없이 계약 상대자가 독자적으로 작업을 진행했다면, 그 비용은 보장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요. 반대로, 발주기관이 부당하게 작업을 강요했다면 계약 상대자가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중지 기간이 너무 길어지면 계약 상대자에게 계약 해지 권한이 생긴다는 겁니다. 지방계약법에 따르면, 중지 기간이 당초 계약 기간의 50%를 초과하면 계약 상대자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어요. 게다가 발주기관의 사정으로 중지가 발생했다면, 보증수수료 같은 추가 경비도 계약 금액에 반영해 지급해야 할 수 있습니다. 제 지인이 비슷한 상황에서 보증수수료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기억이 나네요.
핵심 포인트:
- 위반 시 손해배상 청구나 계약 해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중지 기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사유 해소 후 즉시 재개하세요.
4. 올바른 계약 관리: 실전에서 바로 써먹는 팁
계약 담당자로서 용역 중지 기간을 잘 관리하려면 몇 가지 원칙을 기억하세요. 먼저, 중지 사유를 명확히 문서로 남기고, 계약 상대자와 소통하는 게 중요합니다. 중지 기간 동안 선량한 관리자의 주의 의무를 최소한으로 해석해 불필요한 지시를 피하세요. 중지 사유가 해결되면 지체 없이 해제를 통보하고,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면 공정하게 조정해야 합니다.
제 경험상, 계약 상대자와 자주 대화하며 신뢰를 쌓는 게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중지 사유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예상 재개 시점을 알려주면 상대방도 불만이 줄어듭니다. 이렇게 하면 법적 리스크를 줄이고, 계약 관계도 훨씬 부드러워져요.
핵심 팁:
- 중지 해제 후 추가 비용은 공정히 조정하세요.
- 중지 사유를 문서화하고 상대방과 소통하세요.
용역 중지 기간에 계약상대자에게 연구 보고서 작성 등 과업 관련 업무를 지시해도 되나요?
아니요. 용역 중지 기간은 과업 이행 자체가 정지된 상태이므로, 이 기간 동안 계약상대자에게 과업 이행을 지시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타당하지 않습니다.
일시정지 사유가 해소되면 별도의 공문 없이도 자동으로 계약이 재개되나요?
아니요. 용역의 일시정지 사유가 종료된 후에는 계약 담당자(발주기관)가 지체 없이 해제해야 합니다. 계약의 통지, 신청, 승인 등은 문서로 보완되어야 효력이 있으므로, 정지 해제 통보를 반드시 서면(공문)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계약 해제/해지 후 수의계약 체결 시 최초 가격 및 조건을 변경하면 안 되는 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