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누구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까지 남아서 모든 실무를 챙기는 팀장님. 그런데 이상하게 팀원들의 표정은 어둡고 성과는 제자리걸음인 경우를 보신 적 있나요?
리더가 열심히 할수록 조직이 망가지는 이유를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여러분의 열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나도 모르게 팀의 성장을 가로막는 ‘열심히 하는 리더’가 아닌지 오늘 한 번 냉정하게 점검해 보시길 바랍니다.
1. 리더의 열정이 조직을 마비시키는 역설적 상황
흔히 리더는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믿지만, 리더가 모든 세세한 업무에 관여하며 리더십을 발휘하려 할 때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 의존성 강화: 리더가 정답을 다 내어주면 팀원들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고 리더의 입만 바라보게 됩니다.
- 성장 기회 박탈: 실패를 통해 배울 기회를 리더가 ‘완벽주의’라는 이름으로 대신 처리하며 뺏어버립니다.
- 심리적 위축: “어차피 내가 해도 리더가 다 고칠 텐데”라는 생각이 지배하면 창의성은 사라집니다.

2. 의식 없는 관성, Autopilot의 위험성
많은 리더가 바쁜 일정 속에서 Autopilot(자동 조절 장치) 모드로 조직을 운영하며, 과거의 성공 방식에 갇혀 습관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립니다.
- 비판적 사고 부재: “원래 이렇게 해왔으니까”라는 태도는 조직을 정체시킵니다.
- 피드백의 단절: 리더가 Autopilot 상태에 빠지면 주변의 위험 신호를 감지하지 못합니다.
- 자기성찰의 결여: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돌아볼 여유가 없으면 결국 팀을 위기로 몰아넣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매일 단 10분이라도 자기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내가 내린 결정이 팀의 자율성을 해치지는 않았는지 되짚어봐야 합니다.
3. 방관적 공모, Complicity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
조직 내에서 리더와 구성원 사이에 벌어지는 무서운 현상 중 하나가 바로 Complicity(공모)입니다. 이는 리더의 비효율적인 시스템을 보고도 서로 묵인하며 적당히 맞춰가는 상태를 말합니다.
- 침묵의 문화: 리더가 너무 강하게 밀어붙이면 팀원들은 문제를 보고도 입을 닫는 Complicity 상태에 안주합니다.
- 형식적인 업무: 실질적인 성과보다 리더의 기분을 맞추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됩니다.
- 조직 혁신 저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에너지가 사라진 조직은 도태됩니다.

나를 바꾸고 조직을 살리는 리더십 팁
단순히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잘’ 하기 위해서는 관점을 바꿔야 합니다.
- 질문하는 리더 되기: 답을 주기보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라고 먼저 물어보세요.
- 심리적 안전감 구축: 팀원들이 Complicity 뒤에 숨지 않도록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를 만드세요.
- 정기적인 회고: 업무 방식에 대해 솔직하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세요.
여러분의 열정이 팀원들에게 에너지가 되고 있나요? 진정한 리더는 스스로 빛나기보다 팀원들이 빛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자기성찰이 우리 팀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Q1. 리더가 일을 안 하면 팀이 안 돌아갈 것 같아요.
A1. 리더의 본업은 실무가 아니라 방향 설정과 환경 조성입니다. 실무를 덜어내야 비로소 팀의 성장을 고민할 시간이 생깁니다.
Q2. 팀원들이 의견을 잘 안 내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A2. 리더의 의견을 가장 나중에 말씀해 보세요. 작은 의견에도 경청하고 감사함을 표시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Complicity의 벽을 허물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기사: 리더가 열심히 할수록 조직이 망가지는 이유)
